보름회 나들이  화성(2)-융건릉‏

  김진호 (jinhokm@dreamwiz.com)

 

화성행궁과 성곽 보고나니 점심 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우중 나들이 끝에
갈비정식은 모두들 흡족한 듯

융건릉(隆健陵, 사적 206호)
입구에서 맞아준 것은
140년 된 향나무

융릉(隆陵) 먼저 가자
   경기도 화성군 태안면 안녕리
   조선 후기 장조(莊祖 : 정조의 아버지=사도세자)와 경의왕후(敬懿王后)를 모신 능
   인솔자 따라가는 회원들 분위기가 어딘지 엄숙...?
 

능이 위치한 화산(花山)은 소나무 숲이 훌륭

해설자가 걸음을 멈추고 아버지 능을 아낀 정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날 대왕은 현륭원을 참배한 후 주위를 돌고 있었다.
그때 문득 송충이가 솔잎을 갉아 먹는 것이 대왕의 눈에 띄자 순간 대왕의 눈에서는
파란 불이 일었고 온몸에 소름이 끼쳐왔다. 송충이를 잡아든 정조는 비통한 마음으로
탄식하며 ‘네가 아무리 미물인 곤충이라지만 이리도 무엄할 수 있단 말이냐!
비통하게 사신 것도 마음 아픈데 너까지 괴롭히느냐’ 하고 송충이를 이로 깨물어 버렸다.
대왕의 돌발적인 행동에 시종들은 당황해 하다가 달려들어 송충이를 모두 없애 버렸다.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융건릉(隆健陵) 주변에서는 송충이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 앞에 다리는 원대황교(元大皇橋)인데 일부러 만든 다리입니다."
다리 건너면서 마음을 깨끗히 하라는 뜻이라나?

다리 건너서 왼쪽에 작은 못이 있어

연닢이 다 시든 이 못 이름은
곤신지(坤申池)

홍살문을 지나는 회원들
왼쪽의 작은 집은 수라간(水刺間)
의식 있을 때 묘지기가 음식 만드는 곳
가운데 큰 건물은 정자각(丁字閣)

정자각(丁字閣)에 이르는 길은
가운데가 신도(神道), 우측 낮은데가 어도(御道) 라고...(궁궐과는 다르군
궁궐에는 가운데가 어도, 양쪽 낮은데로 신하들이 가는데... )

정자각은
의식이 행해지는 건물
건물 구조가 한자로 丁-자 형태, (중국에서는 한문 ㅡ자 형태라고)
올라가는 계단이 둘 보이는데
왼쪽 근사한 계단은 신(神)이 오르고 오른쪽 초라한 계단은 사람이....

능은 원래 양주 배봉산(拜峰山)에서 지금의 화산(花山)으로 옮겨 현륭원(顯隆園) 이라 해
능 주위에 둘레돌(護石)을 돌리고 상석(床石)과 장명등(長明燈), 문석(文石)을 세우고
뒤에는 곡원(曲垣)을 올려.
융릉의 장명등은 명품으로 값으로 따지면 몇 억이라던가
장명등 - 분묘 앞에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돌로 만들어 세운 등(4각 혹은 8각).

묘 위쪽에 서서 보면 정자각과 묘는 약 15도를 이루고 있어.
좌측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신도비각(神道碑閣)

정조는 죽고 나서 융릉 근처에 묻히기를 원함은 물론
아버지 묘보다 작은 묘를 원해

그럼 아버지 묘보다 작은지 어떤지
건릉으로 가보자....숲길을 따라서....

정조의 효심과
사도세자의 기구한 운명을 이야기 하면서
10분 쯤 가면

정말!
융릉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작고 간소한 묘가....
정조와 그의 비 효의왕후(孝懿王后)를 모신 건릉(健陵)

신도비각엔 하나의 비석에 두분을 간소하게.....
   大韓
正祖宣皇帝健陵
孝懿宣皇后
       부<=
  부좌=아내를 남편 왼편에 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