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鄭義澈) 동기가  2016년 8월 29일 새벽에 이 세상을 하직 하였다는 소식이 황현상 동기로 부터 전해 왔습니다. 어느 동기 한사람 슬프하지 않을 분이 있겠습니까. 가까이 사는 황현상 동기가 여러 모로 우리 동기를 대표해서 수고 하셨습니다.

의철형의 집안이 캐톨릭이라 9월 3일 토요일에 Tampa Catholic Korean Missiondptj 12시에 장례미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세 따님이 고별사를 하고 동기 동기대표로 항현상형이 고별사를 하고 이한수와 이희경이 또 참석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동기회 이른으로 조화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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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상 동기의 고별사

 

먼저  사랑하는 친구 정의철군 에게 

 

   아직도 나는 의철이하고 부르면   여기 있어하고 대답할 것만 같은 착각에 지난 며칠 밤을 설치고 있다네. 이제 자네의 고히 잠든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실감이나네. 이제는 자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대답 없는 메아리로 돌아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마음 속으로 자네에게 속삭이는  밖에 없네. 

 

  진정 자네와 나의 인연은 남다르다고 하겠네. 1967 내가 Youngstown, St. Elizabeth 병원에서 마취 resident 할때 자네가 내과 resident 지망생 으로 와서 대학 졸업후 처음으로 다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왔으니 말일세. Resident 시절에는 한집 건너 살면서 거이 매일 보면서 우리 아이들 미리와 sue 매일 같이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정을 이어가고 있으니 이것이  하느님이 미리 계획하신 축복이 아니었겠나 생각하네. 지금도 생생한 기억에 살아 있는 Lake Milton 에서 picnic 하며 우리의 타향생활의 외로움을 래던일들,  즐거운 시간들이었네. 

 그리고 나는 New York으로 fellow 한다고 `떠나 70 7월에 Youngstown 으로 다시 돌아왔고  자네는 Pittsburgh  에서 내분비학 fellow 2 하고 다시 돌아와 개업을했지. 그리고는 dance , tennis, golf 등의 lesson 같이 받으며 우리의 여가 생활을 즐겼지그런데 자네의 운동신경은 나보다 훨씬 뛰어나 tennis 같이 치다 나는 도저히  따라가서 자네는 다른 partner 구해서 열심히도 운동을했지..  자네는 남다른 그림재주가 있었지. 자네의 watercolor 그림은 가히 전문적 화가의 실력이었지. 여름에는 같이 golf 하고 겨울에는 indoor tennis 장에서 같이 tennis 즐기고 때마다 같이 모여 회식하고 병원에서는  든든한 내과 자문의로  우리가족의 내과 주치의로 참으로 끊을  없는 인연이었네. 나는 은퇴해 2002 12월에  이곳 Tampa 이주를하고 2006년에는 자네가 은퇴하여 이곳으로 이주하고, 그리고 매년 겨울에는 김성준,장태환이가 내려와 우리  집이 같이모여 회식을 매달 한번씩하며 동기의 정을 나누었네. 

 의철군 이제 육신의  고통은  끝이 났으니 사랑의 하느님이 계시는 천국에서 편히 쉬시게나 이제 우리의 나이도 내일을 기약할  없는 시기가 되었으니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되리라고 믿네. 그동안 그곳 사정을  익혀 우리가 그곳에 갔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게나.  그리고 남겨둔 가족 걱정은 말게나 우리가 계속 친구로 지나면서  돌볼테니까.

                        

친구 현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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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성의 애도 편지

Dear Helen,

We were very saddened by the news about your father, my friend Eui Chul.

I just heard about your father passing away when we returned from a trip last Tuesday. I got the shocking news from another classmate, Dr. Hwang, also living in Florida. He was on his way to see your family.

I did not know that your father had been ill when I talked with him early this spring about the alumni cruise to Alaska. I had hoped to meet him after he recovers from the fracture he was suffering from.

As you know, your father has been one of my few close friends from our medical college time. He was a serious reader of Shakespeare during medical school and he was still enjoying his books while studying medicine. His death was totally unexpected. After seeing him in Oregon a few years ago, I had been looking forward to meet him and your mother again.

I will miss him very much. I offer my heartfelt condolence to you, your mother and family. If I can be of any support to you, please don’t hesitate to call me.

With deepest sympathy,

Yong Su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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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균의 글

 

義澈형을 보내며.

 

사랑한는 친구를 또한사람 잃었읍니다. 너무도 갑작스런 예기치 못했던 비보였읍니다.

그 인자한 얼굴, 고결한 인품.

건장했던 체구

해박한 지식, 자상한 마음씨.

그는 옆에 앉은 우리의 마음을 늘 평온하게 해주었읍니다.

우리는 모두 그를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였읍니다.

모두들 기억하십니까? 의과대학시절 경주 수학여행을 맞히고 돌아오다가 大邱에서 그의 고향집에 들렸었죠.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그 떡벌어지게 융숭한 저녁상도 몾있겠지만 學者의집에서만 엿볼수있는 그집의 높은 가풍과 범절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읍니다.

그가 아직 Youngstown, Ohio 에 살고있었을적엔 나는 여러번 그의집을 찾아갔었읍니다. 늘 의철형과 그의 부인께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후의(厚意)도 봇 잊겠지만, 훌륭한 의사, 비범한 화가 (畵家), 문학과 에술을 사랑하는 높은 인격의 소유자, 정의철로 부터 풍겨나는 인간미를 나는 무척이나 좋아했읍니다.

의철형은 정말 기운이 좋은 사람이었읍니다. 그리고 그는 특히 Tennis 를 즐겨했읍니다. 그의 집에서 자고난날 아침이면 같이 정구를 친답시고 정구채를 들고 따라나가곤 했지만 나는 그의 기술도 힘도 당할길이 없어서 늘 무참하게 연패믄 되풀이했읍니다. 그의 온후한 성정(性情)도 정구코트에서는 찾을수가 없었읍니다.

1990년, 어느여름날, 나는 義澈, 斗鉉형들과 함께 Myrtle Beach 로 Golf 여해을 간적이 있었읍니다. Driving Range 에 가서는 나는 半Bucket 정도 (斗鉉 은 연습Swing 은 필요없다고 했던가?) 치고나면 그만인데, 義澈은 2-3 buckets 정도 연습 swing을 하고도 기운이 아직도 넘쳐돌아가는것 같았읍니다. 나는 그를 “황소”같은 사람이라고 불렀읍니다.

Golf 를 마치고 집에와서 저녘Cooking 은 의철형의 소관이었읍니다. 큼직하게 썰은 생선과 채소를 넣은 그의 고추장찌게는 천하일미였읍니다. 설거질은 내가 도맡아해야만했고 두현은 식후 음식맛의 평(評)이나 하는 “고상한 양반”의 역활을 잘했읍니다. 그 여름한때의 끝없는 즐거움은 내 평생 잊지못할 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읍니다.

의철형이 Florida 로 이사간후 그댁에 한번밖에 못들린것이 내내 후회스럽습니다.

그렇게 힘좋고 건장하던 친구.

꾸준하고 심지깊은 영국 고전문학의 탐구자.

고결한 인격, 깊은 철학의 실천자. 만인의 우인(友人).

아--. 그렇게도 속절없이 떠나시었구려.

당신의 투철한 예지, 그 인자한 웃음.

그래서 당신의 영혼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관조하고 계시는지.

우리는 의철형을 잊지않으리다. 모두 다시만날 그 환의(歡喜) 의 날까지.

朴勝均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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