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름 벌판/미국 서부

김진호


미국은 넓은 나라란 것 알고 있지만 몇 시간을 달려도 벌판의 연속 지루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하늘과 구름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이런 구름 이런 산야 여기 아니면 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 가끔 특이한 지형이 나오면 좋지만 나오지 않아도 좋아 자동으로 밭에 물주는 스프링클러 만 봐도 좋아 곡식 수확 후 저장할 건초뭉치 둥근 것도 있고 네모 반듯한 것도 있어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반갑네 넓은 들에 자유방목하는 말들도 다 행복해보여 언덕 위에 거대한 버팔로 동상은 왜 서있는겨? 달리는 창밖에 태극기가 우리를 놀라게 해 태극기 뿐 아니라 한반도 그림도 보이네 아....한국전쟁 용사들 이름도 적혔나봐 희미하게 보이는걸 적어보면 WYOMING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와이오밍주 한국전쟁 역전용사 추모 (대충 이런 뜻 같아) 고마운 사람들..... 고마운 병사들 생각하니 하늘과 구름과 산천이 더 아름답게 보여!! 산이 나와도 보기 좋고 호수가 나와도 좋고 눈덮인 산이 나와도 보기 좋아 불에 탄 나무도 보기 좋아 길이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는게 옐로스톤 들어왔나? 이게 그 유명한 1988년 큰불 (3개월동안 탔다는) 의 잔해들이란 말인가.... 그리고 이 나무가 Lodgepole pine ? 그랜드티턴(Grand Teton)이 가까워지는 건가 산세가 심상치 않네 이런 길.... 한 없이 달리고 싶어